네 존재를 밝혀다오, 사랑아!<나는 누구인가>의 저자 리하르트의 사랑에 대한 철학적 도전『사랑, 그 혼란스러운』. 이 책은 우리에겐 너무나 친숙하지만, 너무나 낯선 사랑이라는 우주를 탐색하고 관측한다. 사랑은 무엇보다도 우리자신과 관계된 일이며, 사랑은 실제로 사랑하는 연인에게도 쉽사리 그...
교황청 금서로 지정됐던 ‘악마의 책’이 어떻게
하버드, MIT, 옥스퍼드, 서울대 필독서가 되었을까?!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책 《군주론》에서 길어올린 매운맛 인생수업
《군주론》은 지금껏 회자되던 고전 중에서 가장 이색적이고 독특한 주장을 펼치는 책임에 틀림없다. 세상은 기울어져 있고, 인간의 본성은 결코 선하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을 주저하지 않고 드러낸다. 요샛말로 ‘팩트 폭력’이라고 할 만하다.
마키아벨리가 이렇게 논쟁적인 책을 쓴 것은 인간들의 어리석음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더없이 인간을 사랑했고, 그들이 고양되기를 원했으며, 더욱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제발 좀 지금 발밑의 현실을 똑똑히 들여다보자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위험하지 않은 것은 결코 위대하지 않다.”는 《군주론》의 구절처럼, 마키아벨리가 펼쳐 보인 인간 사회의 모습이 다소간 불편하더라도 우리는 그 안에 숨어 있는 위대한 진실을 외면할 순 없을 것이다.
이는 바야흐로 우리가 조종자들의 세상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후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터넷 거인들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치적 취향, 관심사, 취미, 성격 등에 관한 개인정보를 필사적으로 추적하고 분석하여 개인의 흥미를 끌만한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섹스, 다이어트 그리고 아파트 원시인』에서 저자는 이처럼 구석기 시대를 둘러싼 수많은 논쟁을 진화론에 입각해 단호하고 명쾌하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정리한다. 구석기인들이 가진 유전자가 환경에 더욱 잘 적응했다고 가정하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섹스, 운동...
2003년부터 지금까지 '질문하는 기자'로 살고 있는 강양구가 우리 사회의 수상한 질문과 위험한 생각들을 큐레이션해서 보여 준다. 저자는 사회(1장), 자연(2장), 기술(3장), 신체(4장), 인간(5장)에 대한 사회 통념에 질문을 던지며, 관습적인 사고의 균열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선거, 결혼 제도, 시험 제도 등 여태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