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연구 전문가인 토마스 슈라이너는 바울서신 석의 방법론에 대한 최신 안내서를 제공한다. 제2판은 초판 이후 이 분야에서 일어난 변화를 설명하고 저자의 원숙한 판단을 포함하기 위해 여러 부분이 수정되었다. 본서는 독자들이 1세기 서신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본문 비평을 하며, 역사적이고 개론적인...
바울 서신에 대해 쓴 책들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이 책은 특별히 바울이 처한 상황과 지역교회가 처한 상황과의 상호 관련 속에서 바울의 신학적 표현... 바울의 삶의 모습과 그의 끈질긴 열정이 담겨 있는 편지들은 어떠한 전망으로 그것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주요 메시지의 색깔들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전 캔터베리 대주교이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모들린 칼리지의 학장인 로완 윌리엄스의 바울 해설서.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거대한 흔적을 남긴 사도이자 최초의 신학자인 바울의 서신들을 살피며 바울이라는 인물과 그 사상의 특징을 해설한다. 그 거대한 영향력 만큼이나 바울은 논쟁적인 인물이다. 작게는 신약 성서의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바울 서신의 저자 문제부터 시작해 바울이 서신들을 통해 진정으로 말하고자 했던 바, 예수와 바울의 관계, 후대 그리스도교에 미친 그의 영향까지 그는 무수한 부분에서 질문을 일으키고 수 많은 신학자들과 사상가들의 그의 서신들을 읽으며 수많은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로완 윌리엄스는 ‘환대’, ‘자유’, ‘공동체’라는 말을 중심으로 바울의 서신들을 찬찬히 읽어나감으로써 성서학계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을 하나씩 되짚으면서도 그 모든 것을 넘어 바울이 본래 전하고자 했던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숨쉬는 그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밝힌다. 또한 이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 이 세계에 가져 온 위험천만한 새로움은 무엇이었는지, 이를 따라 그리스도교인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식 또한 함께 논의하고 있다. 바울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복음’을 성찰케 하는, 20세기 후반~21세기 초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사제-신학자의 깊은 성찰을 보여주는 저작이다.
이 책 『박태보전』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 선비 박태보의 이야기를, 현대의 독자들에게 사실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그간 몇몇 연구자들이 논문 등의 소재나 주제로 다룬 적은 있으나, 현대어로 완역하여 단행본으로 출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한국고전문학 작품을 기다리던 독자와 연구자에게, 오늘의 언어로 재탄생한 고전이 또하나 생겼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옮긴이 서신혜는 이 책의 대본인 『문녈공긔?』의 현대어역과 더불어, 작자(作者)와 창작 연대를 비정하는 학술적 성과 또한 이뤘다. 그 자세한 내용은 해설에서 소상히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