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술이 시작되는 순간, 세 소년의 운명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밤을 건너는 소년』은 밤으로 내몰린 세 소년의 이야기와 미스터리한 마술사의 정체를 추리해 가는 과정을 그린 청소년소설로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수혜작이다. 사계절 1318문고 백여덟 번째 책이다.
3. 요약 줄거리
마술사와 그의 아들은 3개월마다 장소를 옮겨 다니며 공연을 하고 있다. 클럽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막내 박쥐는 두 부자의 공연에 도움을 주고 사례금을 받는다. 한편 마술사 아들인 시온은 고교 1학년으로 주변의 학교로 전학을 오고, 같은 반 철진은 하굣길에 시온을 협박하여 아지트로 그를 이끈다. 시온의 가방에는 온갖 마술도구들이 나오고, 커튼 속 재민은 몰래 시온의 마술을 보고 만족한 뒤 철진에게 곱게 돌려보내라고 문자로 지시한다. 한편 철진은 오래전부터 일진에서 빠져나가는 조건으로 큰돈을 내놓거나 그렇지 않으면 정기적으로 돈을 헌납해야 하는데, 돈을 마련하지 못해 집단 린치를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된 모범생 재민은 알 수 없는 희열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