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라웠던 건 공연장 밖에서 처음 보게 된 국악협주곡은 내가 알던 국악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특히 3번째 곡이었던 해금협주곡 ‘상생’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 지난번 공연에서 충격을 받았던 해금협주곡 ‘상생’의 여운 때문이었을까? 본래 11월 27일에 있는 해금공연을 예매하려고 보았더니 공연 1주일 전인데 전석 매진이었다. ... 그 때 연주된 4번째 곡, 소아쟁 협주곡 ‘아라성’은 더 이상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내가 비주류였구나. 예매를 하지 못해 너무 후회됐다.
가야금은 손으로 치는 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저번 기회에 춘향뎐에서 나무 젓가락 같은 것으로도 치는 것을 본후 또 한 번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다음으로 4번째 공연은 해금협주곡 ... 지휘자를 비롯해서 많은 인원과 소금,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장고, 북, 목탁, 징 등이 나온 거대한 관현악단 이였다. ... 「상생」은 내가 기대했던 대로 정말 멋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