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승불교
- 최초 등록일
- 2007.05.2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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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승불교 사상과 그 전개에 관한 글입니다.
체계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 재가신도(在家信途)
Ⅱ. 대승불교성립 배경
1) 배경
2) 불탑신앙
3) 불전문학
4) 대승경전성립
Ⅲ. 대승불교의 경성
1) 보살의 이념
2) 보살의 길
Ⅳ. 대승불교의 전개
1) 공사상
2) 유식사상
3) 기타(전태, 화염, 정토, 서)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 재가신도(在家信途)
“극단적 배타주의는 옳지 않은 생각”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 고대, 중세,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종교와 사상은 백화점이라 할 정도로 많은 수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자기 종교와 사상의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종교를 깍아내는 일에 몰두했다. 심한 경우는 음모와 살상도 마다하지 않았다.
종교가 겉으로는 자비와 사랑을 가르치면서 속으로는 이렇게 서로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진리에 대한 ‘절대적 신념’ 때문이다. 모든 종교는 기본적으로 자기가 내세우는 주장을 ‘진리’라고 믿는 데서 출발한다. 그 진리를 위해서는 다른 모든 것을 배척해야 한다는 독단을 만들어낸다. 일부 종교의 극단적 선교주의는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불교는 다른 종교에 대해 극렬한 배타적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비합리적 주장을 하는 일부 종교에 대해 ‘외도’ 또는 ‘사견’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불교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주장은 없다. 이것이 재가신도의 핵심이며 대승불교의 모태이다. 보시는 누구에게나 해야 하는 것이지 특정한 사람이나 신에게 해야 복을 받는다고 말하지 않는다. 진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것이다.
분명 나는 불교신자도 아닐뿐더러 크리스찬 집안의 자식이다. 예전 강 하나를 두고 교회와 절이 마주보는 마을이 있었다. 각 마을주민들은 상대편 마을에 대한 비방과 음모를 일쌈았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의 자식들이 서로 친구가 되고 후에는 서로를 갈라놓았던 강에 협력하여 다리를 건설했다는 일화가 있다. 서로를 낮추고 누구에게나 자비와 사랑을 배푸는 것, ‘원수를 사랑하라. 자비하라.’ 하라는 말이 이런 뜻은 아닐까. 다소개념적인 차이는 있지만 출가자는 깨달음을 얻고 출가하지 않은 신자(재가신도)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는 태도 역시 배타적인 태도이다. 대승불교의 사상은 출가와 재가 모두가 성불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이 가르침의 근저에는 누구에게나 붓다가 될 수 있는 소질이 갖추어져 있음을 믿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불타 당시부터 출가승 이외에 재가신도들이 있었다. 재가신도들은 승단의 의·식·주에 필요한 것을 제공했으며, 승단에서는 그들에게 불법을 설하여 서로 의지하면서 불도를 닦았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승단은 교권을 장악하고 승원에 안주하며 학문적인 연구에만 몰두하여, 재가신도들의 종교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이에 재가신도들을 중심으로 하여 기존의 출가승단을 비판하면서 대승불교 운동이 일어났다.
본문에서는 대승불교의 성립배경, 경성, 전개에 대하여 살펴보고 그에 시사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한다.
참고 자료
김동화, 대승불교사상, 1992. 7
방립천(유영희 옮김), 불교철학개론, 민족사, 2006.9
윤성해, 대승불교의 핵심, 윤성해, 1991
정승석, 대승불교개설, 김영사, 2005.4
틱낫한(진현종 역), 틱낫한 스님의 아! 붓다, 반디미디어, 2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