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오타쿠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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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몇 년 전부터 우리에게 알려지게 된 ‘오타쿠‘란 무엇일까? 엔티엔 바랄의 ’오타쿠 가상 세계의 아아들‘에서는 마니아나 수집가와 오타쿠를 구분하는 것은 오타쿠는 상품을 초월하고, 변형시키고 적응시킴으로써 충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으로 구별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 엔티엔 바랄은 일본의 오타쿠에 대해서 발견하고 그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도 단순히 오타쿠인 사람들과의 인터뷰만을 적고, 인터뷰 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것이 없다는 말이다. 위에 나온 오타쿠에 대한 정의도 내가 보기엔 다소 불분명하다고 생각된다. 정열적인 마니아나 수집가들도 수백 만 원을 들여서 자신이 좋아하는 상품은 미친 듯 수집하고, 그에 대해 자신의 의견은 분명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오타쿠란, 마니아보다 폐인 쪽에 가깝다. 현실 세계에서의 만남을 피하고, 집 안에서 자신의 방을 좋아하는 것들로 도배를 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 2시간 동안은 넉넉히 혼자 떠들 수 있는, 사람이다. 여기까진 정열적인 마니아와 별 차이가 없다.

참고 자료

2002. 3. 29 문학과 지성사, 엔티엔 바랄 지음, ‘오타쿠 가상 세계의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