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스눕(Snoop)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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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소지품으로 자기 자신을 드러낸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작은 악세사리라도 그 사람의 가치관이 녹아있다. 사진이나 포스터, 격언 문구 같은 것도 그렇고 그런 걸 보면 그 사람의 가치관이 어느 정도 보이긴 한다. 내 경험상 그랬다. 부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워렌버핏 격언을 적는다던지 그런다.

우리가 물리적으로 남기는 흔적, 예를 들어서 빨래를 하지 않고 널브러진 옷, 씻지 않은 그릇 그런 것들은 우리가 게으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러고 보면 특정 공간의 물건이 얼마나 사람에게 선입관을 심어주기 좋은지 그런 생각도 약간 들었다. 저자는 실험을 했는데 사람 성격마다 방을 다르게 꾸몄다고 한다.

그런데 웃긴 것이 우리가 방을 꾸며서 얻는 기능적 이익이 딱히 없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그냥 자기 표현을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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