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의 문화
- 최초 등록일
- 2012.10.08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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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떡의 문화에 대한 내용의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떡의 문화
1) 떡의 역사
2) 떡의 분류
3) 떡가루
4) 통과의례와 떡
5) 각 지방의 떡
6) 떡의 영양
2. 과정류의 문화
2) 한과의종류
3) 각 지방별 한과
본문내용
1. 떡의 문화
정을 나누는 떡
우리 민족은 예부터 자기 집 식구만을 위하여 떡을 만들지는 않았다. 천지신명과 조상께 올리고, 또 이웃, 친척 간에 서로 나누어 먹기 위해서 많은 양의 떡을 하는 여유를 보여 왔던 것이다. 우리말에 `반기를 나누어 도르다`는 말이 있고, 혹은 `반기살이`란 말이 있는데, 잔칫집에서 손님들이 돌아갈 때 음식을 싸서 보내는 이런 풍속에서도 떡이 없는 반기살이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떡은 나누어 먹는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또 `남의 떡에 설 쇤다`든가 `얻은 떡이 두레 반이다`라는 속담에서도 이러한 우리의 떡 문화의 한 단면을 엿볼 수가 있다.
재료 배합에서 합리적인 떡
떡은 말하자면 `별식`이다. 따라서 명절이나 잔치와 같은 특별한 때에는 떡이 음식의 왕이지만 언제나 밥처럼 일상 식으로 떡을 먹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서 일 년에 여러 차례의 명절과 생일, 그리고 제사나 잔치때 꼭 떡을 만들어, 고른 영양소를 보충하고 맛으로 즐기는 합리적인 식품으로 발달시킨 것이다. 우리의 떡은 일반적으로 만들 때의 재료 배합이 매우 합리적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가장 보편적이고 토속성이 짙다는 무시루떡을 예로 들더라도, 주재료인 멥쌀에 부족한 비타민 B1과 단백질을 고물인 팥이 보충해 주고 있으며, 역시 멥쌀에서는 찾기 어려운 비타민 C를 부재료인 무가 보충해 주고 있다. 팥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B1은 체내에 흡수된 당질을 연소시키는 작용을 하고, 무에도 디아스타아제 같은 소화효소가 들어 있어 무시루떡의 주재료인 멥쌀이 소화되는 것을 도와준다. 이렇게 무시루떡은 그야말로 이중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최상의 재료로 배합된 셈이다. 또한 쑥떡, 콩가루인절미, 콩설기 등도 재료 배합의 합리성이 두드러진 떡들이다. 즉, 쑥떡은 멥쌀가루에 어린 쑥을 섞음으로써 우선 떡이 한층 졸깃졸깃하여 미각을 돋군다. 나아가 영양면에서 보면 쑥에는 다량의 단백질과 비타민 A·C가 들어 있어 쌀에 부족한 영양소를 메꾸어 영양상의 조화를 이룬다. 콩가루인절미와 콩설기도 콩에 함유된 그 우수한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이 찹쌀이나 멥쌀의 구성 성분과 합류되어 영양상의 조화를 꾀해 준다. 이 밖에 흔히 농가의 소박한 음식의 대명사로 꼽히는 개떡을 보기로 들더라도, 쌀가루에 쑥을 넣어 찐 후 팥고물과 콩고물을 묻혀서 만들므로 쑥떡과 같은 재료배합의 효과를 얻게 되는 셈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