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케른 피아노 독주회 소감

소개글

피아노 독주회에 참석하고 난 후 소감을 쓴 것입니다. A맞았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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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피아노를 참 좋아한다. 처음 피아노를 쳤던 때는 초등학교 2학년. 하지만 억지로 피아노를 쳤기 때문에 그만뒀다. 다시 피아노를 잡은 것은 초등학교 6학년. 속성으로 바이엘을 순식간에 떼고 ‘체르니100’ 하다가 중간에 포기했다. 하지만 포기한 순간부터 피아노의 신비를 깨달았으니 아이러니하다. 중학교 1학년 때인가 학교에서 클래식 숙제를 내줬는데 내 과제는 쇼팽이었다. 그래서 산 것이 ‘쇼팽의 피아노 연습곡모음’이었다. 이 곡들은 테이프가 늘어나서 더 이상 들을 수 없을 때까지 듣고 또 들었다. 지금도 생각나면 가끔 듣곤한다. 음을 외웠다고 할까. 그 정도의 경지가 되어보니 쇼팽의 곡이 새롭게 들리기 시작했다. 저 가냘픈 선율속에 또다시 밀려드는 웅장함이 나를 완전히 매료 시켜버렸다. 그 때부터 나는 쇼팽의 팬이되었다. 남들은 힙합과 댄스를 좋아했지만 나는 신기하게도 피아노곡을 듣는 것이 더 좋았다.
나는 처음 듣는 곡은 너무 낯설어서 그 곡을 소화하려면 수번은 더 들어야 한다. 낯을 많이 가리는 내 성격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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