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박지원, 허균, 정약용, 이덕무, 홍대용 등 당대 대표적 마이너들을 사로잡았던 광기와 열정을 탐색하며 그들의 내면을 펼쳐보인다. 18세기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마니아적 성향'은 시대적 추세였다. 이덕무는 책에 미쳤으며, 바다 생물에 미친 정약전은『현산어보』를 남겼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했던, 미치지 않고선 이룰 수 없었던 그들의 열정적 생애.
1964년 발매한 3집에서도 밥 딜런은 주로 현실 문제를 비판적으로 노래했지만 4집에서는 자신의 좀 더 자유로운 면을 드러내고자 하죠. ‘정의로운... 열정적으로 순회공연을 다니던 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8년간 투어를 중단하게 되지만, 밥 딜런은 음악 작업을 쉬지 않아요. 만들어내는 음반마다 다 좋은...
캐릭터에 빠져 사는 배우가 자신으로 돌아가는 공간그곳에서 듣는 배우의 진짜 목소리박정민, 천우희, 안재홍, 변요한, 이제훈, 주지훈, 김남길, 유태오, 오정세, 고두심배우 10인의 ‘자기만의 방’에서 나눈 심층 인터뷰‘연기가 끝나면, 배우는 어디로 갈까?’ 『배우의 방』은 캐릭터를 벗고 진짜 배우의...
오랫동안 다산의 향기를 흠모하며 발자취를 연구해온 한양대학교 정민 교수가 다산 정약용과 그의 제자 황상 사이에 이어진 도탑고 신실한 사제간의 정(情)을 정리했다. 『삶을 바꾼 만남』은 진정한 스승도 진정한 제자도 찾아보기 힘든 요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이 운명적인 만남에 주목한다.
신유박해 와중에 멀리 전라남도 강진으로 유배를 간 정약용은, 당시 머물던 동문 밖 주막집에 작은 서당을 열었고, 그곳에서 소년 황상을 만난다.
『생태와 대안의 로컬리티』은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생태 문제와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의 인문학’ 연구에서 주목하는 로컬(리티)을 연결하여 물음을 던진다. 생태 위기와 관련하여 ‘로컬’에 주목한 이유는 로컬이 불균형 발전, 경제 침체, 빈부 격차, 계층 간 갈등 등 신자유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