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그 찬란하면서도 퇴폐적인 일탈을 묘사하다 1417년 겨울, 30대 후반의 한 남자가... 그리고 그것은 역사의 저 깊은 심연에서 “근대의 탄생”을 확인하는 지문(指紋)을 발견하는 위대한... 단순한 근대주의자가 아닌 것을 보여준다. 르네상스의 화려하지만 퇴폐의 악취가 만연한 시대적인...
AI 발전 전망을 둘러싼 대논쟁의 시대
AI 빅뱅을 인문학 르네상스로 역전시키는 철학자 김재인의 날카로운 통찰
2023년 3월 챗GPT-4의 등장으로 AI 발전 전망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인간이 만든 기술이 인간을 압도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전문기술 분야와 학계, 일상에 가득하다. AI 대부이자 딥러닝 개념을 처음 고안한 제프리 힌튼 교수는 올 5월 AI 위험성을 자유롭게 말하기 위해 구글을 떠난 바 있으며, 미국 의회에서 처음 열린 AI 청문회에서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통제되지 않은 AI가 세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인간은 과연 기계에 지배당할 것인가? 인류에게 미래는 있는가?
오랜 기간 과학기술의 변화를 분석해온 철학자 김재인은 논쟁의 구도를 “기계가 인간을 능가할 수 있는가?”라는 지배 담론에서 “인간은 어떻게 기계와 공생할 수 있는가?”라는 대안 담론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시도를 한다. 주어를 기계가 아닌 인간으로 두고 사유하는 저자의 인문학적 통찰은 AI 발전을 둘러싼 대논쟁에서 놓치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직시하게 만든다. 생성 인공지능의 원리를 통해 한계를 도출하고, 그 한계에서 인간의 고유함을 돌아보는 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한 최상의 안내서로 기능할 것이다. AI 빅뱅 시대를 역설적으로 인문학 르네상스로 보는 철학자 김재인의 시선에서 위기에 대응하는 철학의 쓸모와 반등하는 인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데카메론》은 단테의 〈신곡〉과 비교하여 〈인곡〉이라고 불리는 근대적인 리얼리즘의 산문정신으로 그려진 최고의 작품!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피렌체의 소설가이자 인문주의자였던 보카치오는 페스트가 세상을 어떻게 황폐화시키는지를 직접 목격하곤 1351년 《데카메론》을 완성했다. 《데카메론》...
『르네상스 소사이어티』는 저성장 시대를 타개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이다. 1장과 2장에서는 각각 물질세계와 비물질세계를 포괄적으로 살펴보고, 3장에선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을 때 생산과 소비 사이의 상호 작용을 살펴본다. 4장에선 향후 최대 산업군이 될 가능성이 높은 교육과 학습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