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주의는 미국의 신사상 운동에서 태동하여 신복음주의 교회 및 기업계와 결합하면서 발전했다. 구조 조정이 일상화된 신자유주의 시대와 맞물려 기업이 선호하는 강력한 신념 체계로 자리를 잡은 긍정주의는 영어권에 이어 중국, 한국, 인도와 같은 성장 국가들로 확산되었다. 긍정은 위기의 징후에 눈감게 만들어 금융 위기를 비롯한 사회적 재앙에 대비하는 힘을 약화시키고 나아가 실패의 책임을 개인의 긍정성 부족으로 돌림으로써 시장경제의 잔인함을 변호한다.
현대인에게 구약성서를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구약사상문고」 제4권 『내가 너를 영원히 아내로 맞이하리라』. 이 시리즈는 국내ㆍ외 구약학자의 전문성 혹은 대중성을 가진 최신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구약성서의 깊이 있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파시킨다. 이 책은 구약성서 중에서...
신자유주의시대의 빈곤 문제를 조명하다!<긍정의 배신>의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워킹 푸어 생존기『노동의 배신』. 이 책은 저자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에 걸쳐 식당 웨이트리스, 호텔 객실 청소부, 가정집 청소부, 요양원 보조원, 월마트 매장 직원 등으로 일하며 최저임금수준의 급여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 세계를 온전히 살아 내고 싶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
2011년 구상을 시작해 초고를 완성하기까지 7년여의 시간이 걸린 구병모의 역작 『버드 스트라이크』. 탁월한 감각과 독특한 상상력, 빼어난 서사적 역량으로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혀 온 저자의 이번 작품은 날개를 가진 익인(翼人)들과 도시 사람들 간의 갈등으로 시작해 작고 보잘 것 없이 태어난 주인공들이 세계에 맞서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어덜트 소설이다. 익인과 도시인 사이의 오랜 반목의 역사와 그를 둘러싼 비밀들이 흥미진진하게 밝혀지는 가운데, 함께 걷고 함께 날고 서로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작은 존재들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어느 날 고원 지대의 익인들이 도시까지 날아와 시 청사를 습격한다. 익인 가운데 작은 날개로 태어나 비행 능력이 부족한 ‘비오’는 습격 직후 도시인에게 붙잡혀 청사에 갇히고 만다. 그런 비오에게 ‘루’라는 이름의 도시 아이가 찾아오고, 비오는 루를 인질로 삼아 청사 밖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루를 데리고 고원 지대로 돌아가게 되는데……. 익인들이 도시를 공격한 까닭은 무엇일까? 고원 지대에서 익인들과 함께 살게 된 루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블랙 라이크 미: 흑인이 된 백인 이야기』. 텍사스 출신의 백인 '존 하워드 그리핀'은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했고, 실천에 옮기지도 못했던 일을 결심하게 된다.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과 색소 변화를 일으키는 약을 먹고 강한 자외선을 온몸에 쪼이며, 심한 고통까지도 감내하며 중년의 흑인으로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