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의 ‘광장’은 작가 최인훈의 인생의 역작이자, 대한민국 문학에서 굉장한 위상을 가지는 작품이다. 1960년대에 처음 발표되어서 2010년대까지 수차례의 개정을 거치며 작품은 더욱 정교해졌고, 많은 생각할 거리들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전쟁 소설이자 이념소설인 ‘광장’은 우리나라의 남과 북 분단 상황과 6.25 전쟁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소설에서의 전체적인 상황은 6.25 전쟁의 포로로 잡힌 이명준이라는 인물이 남한과 북한 모두를 버리고 중립국으로 향하는 것이다.
"광장"은 최인훈 작가의 소설로, 냉전 시대의 이데올로기적 갈등과 인간 내면의 심리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소설은 분단된 한국을 배경으로 하며, 주인공 이명준이 남과 북, 그리고 서양을 오가며 겪는 내적·외적 고뇌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자유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다.
독서 동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소설이 한국 문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다룬 작품이면서 동시에 개인의 내면 세계와 이데올로기적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 문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이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자신만의 해답을 찾도록 도전한다. 이러한 점들이 이 작품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작품 속에서 이명준은 남한과 북한, 그리고 서양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이데올로기와 체제의 한계를 목격한다. 그의 여정은 단순한 지리적 이동을 넘어서, 자신의 정체성과 신념을 찾아가는 과정을 상징한다.
바다는 숨을 쉰다. 크레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겁게 뒤채면서. 타고르호에 몸을 실은 석방 포로 이명준은 알았을까? 칠흑 같은 물결이 한 마리의 거대한 생선처럼 아가리를 벌리고, 제 몸을 집어삼킬 것이란걸. 우리는 이미 이 소설의 결말을 안다. 숨 쉬는 바다는 한 인간의 목숨을 삼키고, 그의 몸은 온통 찬물의 소금기가 뒤덮혔다는 사실을. 사실, 이명준도 배에 몸을 싣는 순간부터 이미 직감했을 것이다. 제 고향도, 이미 떠나온 땅도 아닌 중립국을 선택했을 때 그곳이 그를 제3의 지평으로 데려다주지 않는다는 것을. 그곳에는 또 다른 분열과 아픔, 정치, 광장과 밀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어떤 문장도 없이 떠나버린 그의 유언을 우리가 알 도리는 없지만, 『광장』의 저자 최인훈이 그의 죽음을 통해 무언가를 묻고 있다는 사실은 안다.
유토피아에 대하여, 역사상 나타난 이상사회의 형태에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코케인’은 아무런 대가없이 무제한 육체적 쾌락을 즐길 수 있는 환락적 이상사회를 말합니다. 두 번째, ‘아르카디아’는 인간의 욕망이 자연적으로 조화롭게 절제되어 있고 노동을 하지만 힘들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기쁨과 보람으로 여기는 사회를 말합니다. 세 번째, ‘천년왕국’은 신에 의해 만들어졌고 기존의 질서, 기존의 인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인간의 시작인 사회를 말합니다. 네 번째, ‘유토피아’는 신이나 자연이 아니라 인간의 노력으로 만든 좋은 장소이고 누구나 희망하지만 세상에는 없는 곳을 말합니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대의민주제와 재산공유제가 실시되고 재산과 신분이 아니라 지혜와 덕망에 따른 위계질서가 이루어집니다. 즉 사회주의 유토피아의 원형입니다.
‘이명준’에게 남한은 ‘밀실’이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밀실은 개인의 광장’이다. ‘밀실’은 ‘개인’만이 존재하는 곳, ‘개인의 광장’이다. 즉 타인이 개입할 수 없는 공간이다. ‘밀실’만 있는 존재는 외롭다. 남한 사회에서 ‘이명준’이 느끼는 고독감은 ‘윤애’와의 관계를 통해 잘 드러난다. ‘이명준’의 아버지 ‘이형도’의 친구는 ‘변성제’이다. 그리고 ‘변성제’의 딸은 ‘변영미’인데, 그녀가 ‘이명준’에게 소개해준 사람이 바로 ‘윤애’이다. 문제는 이들이 만나는 공간의 성격에 있다. 술과 춤이 함께하는 사교 모임에서 ‘이명준’은 ‘윤애’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관계를 맺기 위한 공간이기보다 쾌락을 즐기기 위한 공간으로 기능한다. 따라서 ‘인간’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인간’이 수단이 되는 공간인 것이다.
이 책의 배경인 1950년대는 우리나라가 이념대립으로 인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로 나눠진 시기였다. 한쪽에서는 혁명, 한쪽에서는 자유를 논하던 때 주인공 명준의 아버지는 명준을 둔 채 월북을 하게 된다. ‘모든 자원을 모두 공평하게’라는 이념이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매혹적이었기 때문에 떠나게 된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는 나 또한 실제 소련의 패망을 알기 전까지는 사회주의에 더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기에 아버지에 선택에 공감 할 수 있었다.
첫째로, '최인훈 광장'은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더욱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평화와 통일은 중요한 목표지만 너무 먼 미래의 일로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광장을 방문하고 최인훈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평화와 통일이 우리의 현실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의 희생과 열정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둘째로, '최인훈 광장'은 역사와 인권 운동의 중요성을 상기시켰습니다. 최인훈은 북한의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북한과의 평화와 통일을 지지하는 데 헌신했습니다. 그의 활동은 대한민국 역사의 일부로서 중요하며, 역사를 배우고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실수와 성취를 배울 수 있으며, 미래를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광장"은 최인훈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한국 전쟁 후의 혼란한 시기를 배경으로 개인의 정체성과 존엄에 대한 깊은 탐색을 진행하는 소설이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동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인간의 내면적 세계와 그에 대한 질문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주인공이 광장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인간의 삶의 다양한 얼굴과 그것을 둘러싼 사회의 모습을 그려낸다. 그의 삶은 전쟁, 이념, 사랑,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과 같은 다양한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그러한 다양한 요소가 주인공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그의 선택과 행동에 반영되는지를 관찰하는 것은 흥미로웠다. 특히, 광장이라는 공간은 이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광장은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이념, 그리고 그들의 삶의 방향성이 교차하는 장소다.
최인훈의 「광장」은 분단된 대한민국의 역사와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다룬 작품이다. 이는 주인공 이명준의 회상을 통해 전개되며, 그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사회적 이념,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다.
우리는 유일하게 분단된 땅 위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광장」은 남북한의 이데올로기를 동시에 비판하며, 광장이라는 상징을 통해 두 국가의 부조리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광장」에는 두 개의 광장이 존재한다. 하나는 자유당 정권의 부조리와 왜곡된 서구 자유의 물결에 휩쓸려 밀실만이 존재하는 남한의 부조리한 광장. 다른 하나는 퇴색한 혁명의 화석만이 존재하는 밀실은 인정되지 않고 허위만이 가득 찬 북한의 광장이다. 이명준은 이 두 광장 어디에서도 진실을 찾지 못하고 결국 제3국으로 떠난다.
하지만 이명준의 이러한 선택은 죽음으로 이어지며, 이는 그가 개인주의적이고 관념적인 지식인의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뿐만 아니라 조국의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즉, 그의 선택은 남과 북 사이의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선택으로만 간주한 결과인 것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남북 분단의 문제를 다루면서도 그것을 상징적인 광장과 밀실의 대립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존재 문제와 연결한다는 점이다.
최인훈의 소설 ‘광장’은 1960년 발행된 중편 소설로, 해방 직후에서 한국 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남북한의 이념 대립과 그 사이에서 파멸해가는 '이명준'이라는 개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명준은 해방 직후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혁명 활동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고생을 합니다.. 그는 아버지의 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남한의 진정한 광장을 찾기 위해 북한으로 월북합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그는 이념 대립과 빈곤, 폭력에 시달리게 되고, 결국 낙동강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포로가 됩니다.
이명준은 중립국을 선택한 포로들을 태운 배를 타고 남쪽으로 향하지만, 도중 바다에 투신 자살합니다. 이명준의 죽음은 남북한의 이념 대립이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비극을 보여줍니다.
광장(최인훈) 서평
최인훈, 광장 독후감
![[A+ 독후감] '광장' (저자- 최인훈)](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3/05/24/data28120651-00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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