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열여덟 살 아이들의 치열한 성장통! 열여덟 살 아이들의 고민을 그린 소설집『나의 열여덟은 아름답다』. 현재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글쓴이 이현희는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한 제1회 문장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책에는 수상작 <나의 열여덟은 아름답다>를 포...
열여덟, 열여덟이라는 숫자는 재미있는 숫자다. 다른 숫자와 다르게 발음하기도 불편하다. ‘XX’이라는 욕은 모두 알거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욕이 아닐까 싶다. 이런 의미에서 열여덟은 우리에게 무지 친숙하다. 그런데 열여덟이라는 숫자는 나이로 이야기 할 때가 가장 그럴싸하다. 19세 영화를 보기 딱 직전의 나이인데, 왜 18세는 안되면서 19세는 되는 것일까? 어쩌면 열여덟이라는 나이가 애다움을 잃기 바로 직전의 나이이기 때문이 아닐까? 어른과 애의 경계에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가장 불안하다. 여린 마음에 상처입기 쉬운 예민한 나이 그것이 바로 ‘열여덟’이다.
‘나의 열여덟은 아름답다’는 세 명의 ‘열여덟’을 등장시켜 대한민국 고등학생이 느끼는 입시에 대한 압박과 그 나이 또래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생각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내 나이 또래라면 누구나 말하고 싶은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첫 편 의 주인공 현희의 이야기를 통해 내 느낌과 생각을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