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친밀함’에 대한 언급을 거듭한다. 여기서의 친밀함이란 대인관계에서 우리되는 것임과 동시에 솔직하게 말할 수 있고, 감정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수 있으며,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분명히 하는 것, 그리고 타인의 정서를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친밀함의 정의에 근거하여 우리 가족의 친밀도를 생각해 볼 때, 가족은 ‘우리’라는 울타리 속에서 서로에 대해 든든함과, 의지, 정직함, 이해, 배려, 공감, 감정이입 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았다.
책에서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사례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남성의 관심부족을 지적하면서 남성들과의 동동한 입장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결혼생활에서 부부관계의 조화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부인이 생활의 전반적인 면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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