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로 위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흥미진진한 교통 심리서『트래픽』. 이 책은 심리학을 기반으로, 사회학과 문화인류학, 정치학과 경제학을 아우르는 방대하고 심오한 연구 성과와 전 세계 운전 전문가 및 교통 공무원들과의 인터뷰를 총망라했다. 또한 우리가 별 생각 없이 매일 하는 운전이라는 행동이 신체...
나는 직접 운전을 하지 않고 항상 조수석에 앉아 있지만 운전을 하는 아빠가 이야기 하는 내용들... 즉 우리가 한번쯤 운전을 하면서 도로에서 궁금했을 법한 생각들에 대한 인간의 심리학적 분석들이 이 책에 모두 담겨있다. 옆 차선이 왜 더 빠르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실제 빠른지, 난폭운전이 정말로 위험한지, 추돌사고는 왜 날씨와 도로상황이 좋은 날 많이 발생하는지 등을 살펴본다. 또한 같은 교통 상황에서도 서로 다른 판단들을 하는 것을 보며, 도로는 도로교통법상의 법규와 고유의 특징을 지닌 단순한 장소이기 보다는 인간의 수많은 행동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라 할 것이다. 도로상에서 연령, 종교, 사회계층, 성별, 정치적 신념, 심리적 성향 등이 서로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도로에서 동시에 움직이고 있으면서도 그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분석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