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말라스트라나 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간 군상 이야기!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체코의 국민작가 얀 네루다의 작품집 『말라스트라나 이야기』. 1867년 신문에 발표하기 시작하여 1877년 책으로 출간된 얀 네루다의 대표작을 국내 최초로 완역했다. 1848년 이전의 프라하 말라스트라나 지역을 묘사한...
체코 사실주의의 대표작가인 얀 네루다의 말라스트라나 이야기는 문학사나 문화사 같은 전공 시간에 교수님들을 통해 자주 들어왔기 때문에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체코어를 전공으로 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읽어본 체코 작품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었기 때문에 과제로나마 체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작가의 유명한 작품을 읽어볼 수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이 전의 과제로 읽었던 ‘세상의 미로와 마음의 천국’이라는 작품은 오래된 소설이기도 하고 철학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읽기가 쉽지는 않았었는데 말라스트라나 이야기는 짧은 단편소설 집이라 마치 톨스토이 단편소설집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말라스트라나 이야기는 1848년 이전의 프라하 말라스트라나 지역을 묘사한 단편소설집으로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목표에 치중하는 당시 일반 시민들의 생활방식을 비판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독특한 유머를 도입하여 그들의 특징을 절묘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13편의 짧은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고 각 소설을 읽으면서 네루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