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00세 장수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보물지도!DNA 구조 발견 60주년 기념 특별보급판 『천달러게놈』. 개인 유전자분석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는 선구자들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게놈 혁신의 씨앗을 십고 변화를 만들어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유전자 의학의...
나는 Youtube에서 여러 다큐멘터리를 자주 관람하는 편이다. 어느 날 암병동의 환자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한 환자분께서는 40대의 젊은 나이이신데도 불구하고, 암이 거의 온 몸에 전이되어 있어서 손 쓸 방편이 없는 상태였다. 그 때 그 분이 하신 말씀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줄 알았다면, 그렇게 치열하게, 아등바등 안 살았을 텐데.......’ 이 분이 자신이 암으로 죽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았으면 어떤 결과가 일어났을까?
‘$1000 게놈’ 이라는 책을 읽어보기 전, 이건호 교수님 수업시간을 통해 유전정보를 읽어 질병을 예측 하는 기술에 대해 들었었다. 그 후, 집에 가 부모님에게 자신이 언제, 무슨 병으로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기술에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냐고 넌지시 물어보았다. 부모님께서는 별로 알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 이 책을 읽기 전, 내 의견도 마찬가지였다.
1000$게놈 이란 책을 접하기 전에 현 사회의 gene에 대한 관심이 컸었다. 그로 인해 gene의 유전정보를 decoding 하는 것의 이점이 크게 부각되어있었다. 즉 사회는 앞으로 맞춤의학이 시대의 열림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흔히 건강함이라는 것이 사람으로서 가장 둔감한 요소이기도 하면서 민감한 요소이기도 하다. 따라서 gene decoding을 통해 앞으로 개개인이 예측 가능한 질병이나 유전병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예방한다는 P4(personalized, predictive, preventive, participatory) 의학은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나는 생명윤리 과목을 통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 전에 왜 교수님께서 이 책을 읽으라고 했을까? 에 대한 생각을 우선적으로 하게 되었다. 사실 이것이 이 책을 어떠한 관점으로 보게 될지, 독후감을 어떠한 관점으로 써야 할지를 결정한 중요한 시점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배워나가게 될 전공과목이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학적 지식을 쌓기 전에 우리에게 과학자로서 혹은 연구원으로서 기본적인 윤리의식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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