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살아 있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9인이 말하는 불확실한 삶을 헤쳐 나가는 지혜
“물리학자는 어떻게 캄캄한 어둠 속에서 길을 찾는가?”
불가능한 문제를 마주하는 것은 곧 나의 무지를 마주하는 일이라 괴롭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 만날 사람들은 그렇게 ‘바보가 되는 일’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이다. 질문과 부딪치는 과정의 고통만큼이나 끝끝내 파고든 끝에 한계를 조금씩 밀어내는 희열을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편견을 벗겨내고, 질문을 해체하고, 적과 협력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수단을 동원하고, 때로는 그저 버티고 또 버틴다. 물리학자들의 분투를 따라가다 보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우리 삶에서도 두려움 대신 설렘과 경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가. 노벨상에 대한 우리의 관심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가을이 되면 온통 노벨상 이야기로 들끓었다. 마치 이번에는 누군가가 상을 탈 것처럼 떠들어대기도 한다. 그러나 평화상을 제외하면 누구 하나 지금까지 노벨상을 받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학문적 성취가 세계 최고 수준에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가을이 와도 쓸데없는 가슴앓이를 하는 일은 없다. 어쩌면 이제야 눈치를 챈 것 같기도 하다. 우리에게는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이나 투자 의지가 없는 듯하다.
우리의 빨리빨리 문화는 기초과학처럼 학문의 바탕이 되는 영역보다는 당장 무엇인가에 써먹을 수 있는 응용과학에 온통 관심이 기울어져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 데는 정부의 역할이 크다고 보다. 기초과학에 전념할 토양을 전혀 만들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성과 중심적이다. 그것도 단기성과 중심이고 응용과학 중심이다. 그러다보니 오랜 시간 협력 연구를 통해 진행되는 기초과학 분야가 뒤쳐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면서도 노벨상 하나 없는 나라라는 한탄은 왜 하는지 모르겠다.
이 책은 우리의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아울러 과학자들의 연구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노벨상에 비판적인 과학자가 아홉 명의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과학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책에 소개된 과학자들은 늘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고, 바로 그 새로운 일에 도전을 했다. 그들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 걸 연구했다. 실패와 성공이 교차했지만 그들은 운이 좋았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그 과실이 노벨물리학상이라는 보상이었다.
브라이언 키팅의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는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사고 방식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과학적 발견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간적 요소들을 섬세하게 다룹니다. 이 책을 통해 물리학자들의 세계관, 그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노벨상 수상자의 경험을 통해 과학적 연구가 단순한 이론적 탐구가 아니라, 끊임없는 호기심과 탐구 정신의 결과임을 강조합니다.
브라이언 키팅의 저서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9명의 이야기를 통해 과학자로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삶의 태도를 조명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뿐만 아니라 삶의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브라이언 키팅의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끝없이 호기심을 파고드는 노력이 세상을 바꾼다.
독후감 , 감상문 ,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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