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년 베테랑 외교관의 극한 직업 주부 생존기
커리어에 집중하느라 육아에 손 놓고 살던 아빠, 스위스에서 마주한 2년간의 육아휴직기는 매일이 파란만장하다. 두 아들과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로 가는 일부터 난항이 예상되는 와중에 그 어떤 일보다도 극한 직업인 ‘주부’로 정착하기까지. 초보 아빠는 오늘도 아이들 밥을 먹이기 위해 주방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인 스위스에서 아이와 밀착하여 시간을 보낸 그는 자연의 시간에 맞춰가는 스위스식 육아법과 2년 동안 몸소 터득한 살림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육아를 두려워하며 아이와 소통하는 법조차 모르는 아빠, 일과 가정 모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읽을까 하고 서가를 무심코 훑어보던 중 내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 중 하나인 '스위스'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스위스에서 육아하는 외교관 아빠의 이야기라니 왠지 내 흥미를 끌었다. 맞벌이 외교관 부부이지만, 보통의 다른 집과 마찬가지로 아내가 4년을 내리 육아휴직을 하여 두 아이들을 돌보았다. 그러던 중 아내는 스위스 제네바로 발령을 받고 남편은 처음으로 육아휴직을 한다. 2년간 아빠가 고군분투하며 두 아들을 돌보는 육아뿐만 아니라, 처음 맞닥뜨리게 되는 요리 및 살림 등 주부로서의 경험이 담겨있다. 스위스에서 아이 둘은 각각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스위스의 교육과 생활, 그리고 그가 느끼는 바에 대해서 생생해 전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