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가 된다는 것》은 불가해하고 난해하다고 여겨지는 의식이라는 주제를 참신한 관점으로 접근해 의식과학의 지평을 한층 더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계적인 뇌과학자 아닐 세스의 최신작이다. 2017년, 의식에 관한 그의 테드 강연(HTTPS://WWW.TED.COM/TALKS/ANIL_SETH_YOUR_BRAIN_HALLUCINATES_YOUR_CONSCIOUS...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갑자기 쓰러진 등장인물의 눈꺼풀을 열어 의식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한다.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이 세상 수많은 것들을 바라보고 인식하는 의식을 한다는 것은 곧 살아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이렇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의식에 대한 연구는 말처럼 쉽지 않다. 추상적이거나 때로는 철학이나 종교적 개념으로까지 여겨지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이나 생각처럼 더욱 추상적인 개념들과 결부되어 사용되는 일반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경과학 연구자인 아닐 세스 쓴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는 의식에 대한 내용은 굉장히 도발적이고 혁신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누구보다 의식을 탐구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던 저자는 개인적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연구 자료와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의식을 분석하였다.
이 책은 철학적인 책이다. 주로 내 자신에 대한 의식과 인식, 탐구에 관한 내용인데, 읽는 내내 책을 이해하기 위해 한 번이라도 더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체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아니지만 읽기에 좋은 책이라는 뜻이다. 인공지능이나 사이보그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은 마지막에 살짝 가려진다. 저자가 말하려는 것은 '나 자신'이 누구인지, 존재에 대한 탐구이다. 의식이 무엇인지부터 이 책의 내용이 시작된다. 인간의 의식이 진짜인지, 측정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애매한 부분을 명확하게 바꾸는 출발선인 온도를 통해 인간의 의식을 측정하려는 시도가 있다.
내가 된다는 것 독후감 아닐 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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