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내가 서울에 있고 상대가 제주도에 있다해도 거리와 시간에 상관없이 핸드폰이라는 물건으로 상대를 만날 수가 있다. 참 편리한 물건이다. 편하고 기분 좋게 해주는 물건이고 문명이지만 그만큼 나쁜점도 만만치 않다. 구속받는 것 같고 대화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사랑을 속삭이고 결혼을 위해 프로포즈하는 자리에 이 핸드폰이라는 물건이 소리를 내고 드르륵 하면서 진동이 울린다면... 정말 무드없는 물건이 된다.
구속받는 다는 것, 그만큼 자유가 없어진다는 말과 바꿀수가 있을 것 같다.
요즘 세대, 20대들은 사랑하지만 결코 구속받는 것은 싫어한다. 상대방이 이것저것 원한다면, 원하는 것에 대한 종류나 세기에 따라 다르지만 자유를 빼앗기는 것 같은 그런 종류의 원함은 사랑을 잃을 수도 있다.
사랑하면 결혼하고 사랑은 서로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것을 앗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주고 좋은 길로 나가게 하는 것이 사랑이며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사랑한다. 정말로 결혼하고 싶다. 이젠 결혼의 결심이다. 위에서 이야기 한것처럼 할 수 있다면 그리고 사랑한다면 사람들은 결혼을 결심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인 것이다. 내가 이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은 건지 그리고 결혼을 해서 잘해낼 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내가 꼭 결혼해야 하는지 같은 여러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