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심술 사나운 옹고집 이야기!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서를 담아낸「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시리즈 제5권『옹고집』. 화가 홍영우가 우리 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을 아이들 시각에 맞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살려냈다. 이번 책에서는 널리 알려진 고전 소설 <옹고집...
오늘 오랜만에 ‘옹고집전’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이 고전은 예전에 어머니께서 같이 읽어 주시던 것인데 다시 보아도 참 재미있는 고전이다.
옛날, 옹당촌에 옹고집이란 사람이 살고 있었다. 옹고집은 부자였지만 유명한 구두쇠였다. 또 성질이 고약하여 부모도 공경할 줄 모르고, 중이 시중을 받으러 오면 묶어 놓고 때리기도 한다. 또한 불교를 매우 우습게 안다. 이를 안 도사가 더 이상은 지켜볼 수만 없어 학대사에게 옹고집을 혼내주라고 한다. 그래서 학대사는 묘한 꾀를 짜내었다. 짚을 모아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진짜 옹고집이 집에서 쫓겨나도록 한 것이다. 진짜 옹고집은 구걸을 하며 거지로 돌아다니다가 결국에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산 속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