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혈통과 민족을 통해 바라보는 전혀 다른 세계사 책이다. 독자들은 그동안 세계사를 공부하면서도 늘 찜찜하게 밀어두어야 했던 '민족에 얽힌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순간 마지막 퍼즐을 찾아낸 쾌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일본인은 조선인의 피를 얼마나 이어받았는가?
2001년 12월 28일. 일왕은 기자회견에서 선대...
우리는 중국인들이 더러운 짓거리를 할 때 손가락질을 하지만 유전학적으로 보면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은 같은 인종이라고 한다. 매우 불쾌한 문장이었다.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모두 몽골로이드라는 인종이라고 한다. 이 책을 펼치기 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이 계속 떠올랐다. 같은 인종인 것이 뭐가 중요한가. 이미 세 국가는 다른 국가이다. 아예 같은 인종이라고 하더라도 각 국가의 정체성이 다 다르고 문화도 다르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을 보면서 가지는 우월의식은 아무 쓸모가 없다고 했다. 나도 우월의식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근거가 같은 인종인 것이라고 하면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인류는 크게 흑인, 황인, 백인 세 종류로 나뉜다고 한다. 나는 이 분류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