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헨 대학교에는 약 260개의 연구소가 있다고 한다. 정말 엄청난 숫자이다. 매년 5,500명의 신입생을 받고 전체 학생의 18퍼센트가 외국 학생들이라고 한다. 아마 유럽은 왕래가 자유로워서 대학도 마음대로 다른 나라에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대학도 이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구소가 많아야 진정한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의 본질은 8할 이상이 연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국 학생을 많이 받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어느 때인데 국내 학생들만 교육시키는 것은 대학이나 학생들 입장에서 모두 손해라고 생각한다. 대학의 강좌는 연구소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연구소 자체가 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모양이다. 수업은 한국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교수는 이론을 가르치고 조교와 함께 실습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