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구름을 닮은 집’을 글로 지어온 소통의 여정!『제가 살고 싶은 집은』은 건축가 이일훈과 국어 선생 송승훈이 시멘트로 엮은 한옥집 ‘잔서완석루’를 함께 짓기까지 나누어 온 E-MAIL을 엮은 책이다. 국어 선생 송승훈이 집은 짓겠다고 마음먹은 후 건축가 이일훈과 새로 지을 집을 구상하기 전에...
<제가 살고 싶은 집은> 이라는 책을 읽었다. 나중에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지을 때 어떤 부분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에 대해 누군가 나한테 질문을 던졌다고 상상해보았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명확히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식을 쌓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의 내용은 장현집을 지으려는 국어선생님인 송승훈 건축주와 그 일을 의뢰받은 이일훈 건축가가 집의 형태를 구상하는 과정에 있어 주고받은 편지 내용을 토대로 지은 책이다. 송승훈 건축주의 주거요구는 확고하다. 초반에 ‘집 분위기가 이웃에게 위세부리지 않고, 주변을 비웃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한 편지내용을 살펴보면 주변과 어우러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 존중하려는 태도를 알 수 있다. 책을 많이 읽는 성격도 주거요구에 반영된다. 서재로 가는 길목에 ‘책의 길’이라는 공간을 두어 멋스러움과 책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