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인호의 새 장편소설 『유림』(전 6권) 제 1부 1권. 특유의 대담하고 거침없는 문장으로 유교의 역사, 유교가 찬란히 꽃피운 인문과 문화, 시대가 낳은 동양의 대 사상가들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 속으로 되살려 놓았다.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유교의 완성자인 퇴계, 유가 사상을 잇는 제자백가 등...
처음에 ‘유림’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조금은 생소하였다. ‘림’이라는 글자에서 숲이라는 뜻을 대충 짐작 하긴 하였으나 이런 내용일 줄은 몰랐었다. 막연히 그냥 숲에 관한 동화 같은 것인 줄 알았다. 책에서 보니 이 책의 작가 최인호라는 사람은 이 책을 쓰기 15년 전부터 중국 공자의 고향인 곡부와 공자의 사당이 있는 태산, 공자가 주유열국을 시작하였던 제의 수도 임치 등을 여행하면서 책의 제목을 유림으로 정해두었다고 한다. 참으로 뜻 깊은 제목인거 같다. 저자는 15년 동안 책을 쓰기 위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것으로도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