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 NHK 프로듀서 출신 작가 다고 기치로의 한국 사랑을 보여주는 두 번째 작품『야나기 가네코, 조선을 노래하다』. 한국 문화계에 큰 영향을 끼친 야나기 무네요시의 아내로 잘 알려져 있는 성악가 야나기 가네코. 작가는 남편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그녀를 불러내어, 억압된 경성거리에서 진정한 예술혼을...
이 책은 일제가 조선을 강제적으로 억압하고 강탈했었던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이지만 가슴속에서 솟구치는 정의와 음악적 사상으로 비극에 빠진 조선을 위해 위로의 노래를 해주었던 한 여인과 조선 문화의 아름다움을 일제의 손으로부터 지키고자 '조선민족미술관'을 개관한 그녀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이며, 일본미술평론계 거장이자 '예술의 수호자'를 자칭하는 "야나기 무네요시" 그리고 그의 아내 "야나기 가네코"에 관한 실제로 일어났던 신화 같은 실화를 소재로 소설화 한 책이다.
"야나기 무네요시" 그는 일본 군인집안 출신으로 유명한 미술평론가 및 종교 철학자이며 그의 아내 "야나기 가네코"는 남편의 예술적 사상에 빠져 남편에 순종하는 유명한 음악가이다. 일본 예술계 한 축을 이루던 이 부부가 왜 조선을 위하여 노래를 했는지의 출발점은 이 부부가 일본의 한 조용한 마을인 '하비코'에서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는 도중 조선 경성에서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