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난 2010년 제정,운영하기 시작해,한국 문단의 최전선에서 활약중인 젊은 작가들을 확인하게 하는 젊은작가상. 아직 집중적으로 조명되지 않은 개성에 깊이 간직되어 있는 한국문학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심사위원: 박완서 김화영 성석제 이혜경 서영채 차미령 / 선고위원: 강동호 강지희 김나영 송종원...
무인도나 다름없었다. 높게 뻗어 자랑거리였던 아파트는 아무도 폐가가 되었고, 아무도 살지 않았다. 유기견들이 배고파 울다 지쳐 죽어가는 소리를 듣고, 전기가 끊기고, 가스가 끊겨가면서 수도까지 끊길 새라 집 안의 모든 그릇과 비닐봉지에 물을 담아두는 건 보통의 가정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의지력이 대단한 친구 같았다. 또한, 정신력도 강해 보였다. 소설을 읽어 내려갈수록 이제 곧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주인공 버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인간의 생명은 끈질기고 질기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죽지 않는구나… 다행으로 여겨야 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양면성이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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