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고미숙의 인생 특강』을 통해 ‘질주를 멈추고 욕망의 방향을 전면적으로 바꿀 것’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소비와 쾌락에서 휴식과 성찰로, 외적 확장에서 내적 충만으로, 자연의 도구화에서 자연과의 공존으로!” 우리가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 그리고 평화롭고 자유롭게...
저자는 꿈이 삶보다 중요할 수 없다고 하였다. 나랑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놀라웠다. 저자는 ‘삶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참으로 심오하면서도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우리가 태어난 것은 각자 부모님들의 교배로 인한 것이다. 일단 출발선은 모두가 명확하다. 그런데 사람은 각자 생긴 것이 다 미묘하게 다르듯이 각자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목표도 다를 수 있다.
저자는 꿈, 가치 그런 것들이 삶에 소중하기는 하나 삶보다 더 소중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꿈이 없는 사람은 어제 밥상 위에 올라왔던 돼지고기나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은 꿈의 크기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무슨 거창한 사극을 보고 와서 이런 대사를 읊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사는 이유는 결국엔 무언가를 남기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