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모로코 출신의 프랑스인 저술가 타하르 벤 젤룬이 인종주의에 관해 딸과 나눈 대화의 기록. 외국인의 프랑스 입국과 거주에 관한 드보레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 대열에 딸과 함께 참가했던 저자는 십대의 딸아이한테서 인종차별과 그에 대항하는 운동들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 이 책은 그 시위에서의 질문들을...
이 책의 저자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프랑스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인종주의라는 것은 어떤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그것을 의식조차 하지 못한다고 한다. 저자는 인종주의가 결코 옳지 못하다고 하였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특정 인종이 더 우월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각 인종들은 그냥 피부색깔이 다른 것뿐이지 우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어떤 아이도 인종주의자로 태어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살아가면서 그 아이의 부모가, 또는 주위 사람들이 인종주의적인 생각을 머릿속에 심어주지 않는다면 인종주의자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인종주의는 문화적인 현상이지 절대 인간의 타고난 본성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면에서 교육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아이가 인종주의자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