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6 촛불 시위는 향후 한국 민주주의의 전개 과정에 어떤 영향을 남기고 어떤 변화를 강제할 것인가? 그 과정에서 제기된 민주주의의 문제는 무엇이고, 이는 어떻게 이해되어야 할까? 해결될 의제와 남겨진 과제는 무엇이며, 앞으로 한국 민주주의는 어떤 여정을 걷게 될까?
1. 들어가는 말
2016 촛불 시위는 대사건이 발생이었으며, 그 영향력은 더할 수 없이 컸다고 할 수 있다. 나는 향리형 시민이었다. 정치는 나와는 먼 얘기며, 내가 딱히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 영역이라 생각했었다. 2016 촛불 시위는 이렇게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지금과 같이 정치에 무지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일깨워준 사건이었다. 2016 촛불 시위는 이처럼 개개인의 생각을 뒤흔들어 놓은 대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양손잡이 민주주의』에서는 2016 촛불 시위에 관한 내용을 다루며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양손잡이 민주주의』를 읽으면서 살펴본 한국 민주주의의 문제점과 앞으로 민주주의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바탕으로, 내 생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2. 『양손잡이 민주주의』를 읽고
2016 촛불 시위는 자신이 주권자라는 시민 의식을 고양하고, 정치 참여를 통해 정치와 정부를 이끌어 갈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는 의식과 자존감을 일깨웠다. 시민들이 대통령과 정부의 바람직한 역할과 의무에 대해 아래로부터 강한 요구를 분출하였다. 정치가 중요하다는 인식의 성장과 함께 시민 의식이 활성화되는 하나의 전환점이었다. 이렇게 2016 촛불 시위는 한 손에는 이러한 인식의 발전, 한 손에는 정치를 쥐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관해서 탐구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