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표작 『신과 함께』출간.이 작품은 그동안 다소 고리타분하게 여겨졌던 전통적 ‘권선징악’... 올해 12월에 영화로도 개봉되는 『신과 함께』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바치는 헌사와도 같다. 정의롭지 못한 세상에서 지금껏 선량하게 살아오신 당신들께 이 책을 바친다.
저승편에 나오는 저승삼차사는 강림도령, 월직차사 이덕춘, 일직차사 해원댁이다. 죽고 나서는 49일간의 재판을 도와줄 변호사가 한 명씩 있다. 하지만 죄가 무거운 사람들은 변호사가 없다. 염라국 국선변호사인 진기한은 엄청 능력이 좋고 똑똑한 변호사로 나온다. 주인공은 변호사를 잘 만나서 일이 술술 잘 풀린다. 주인공 김자홍은 평범한 회사원이다. 이 ‘평범한 회사원’은 우리 옆집 사람일 수도 있으며 우리네 아버지일 수도 있고, 우리가 될 수도 있는 인물이다. 김자홍은 한국 남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주호민 작가는 공감하기 쉬운 평범한 인물상을 통해 우리가 지옥에 갔을 때 어떤 벌을 받을지 고민하고, 주인공의 위기감에 자신을 대입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