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잔티움 마지막 황제2012년 출간되자마자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삼성경제연구소 추천 도서로 선정된 베스트셀러 『술탄과 황제』의 전면 개정판이다. 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을 둘러싼 오스만 제국 술탄과 비잔티움 제국 황제의 전쟁 이야기를 초판보다 더 깊이 있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치밀하게...
우리 인류가 개인의 재산을 보호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국가라는 공동체를 형성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여태까지 많은 대의명분을 제시하고 흥망성쇠 하였던 수많은 국가들 중에서 비잔티움 제국과 오스만 제국은 인류사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생각되는 국가입니다. 그래서 인지 제가 이 책을 읽을 때 정말로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비잔티움 제국은 오스만 제국이랑 사이가 그리 좋지 못합니다, 건국 초기부터 오스만 제국이 꾸준히 비잔티움 제국을 공격했던 것을 발단으로 한때는 서로마의 영토를 거의 차지하고 25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할 정도로 강대했던 비잔티움은 해가 가면 갈수록 점점 쇠약해지고 어느새 옛 그리스의 도시국가의 크기정도로 작아졌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오스만 제국은 그 당시 떠오르고 있었던 국가였습니다. 막 비잔틴에서 독립했던 불가리아와 세르비아를 점령하고 기독교의 성지인 예루살램 또한 점령했으니까요, 그 당시 상황을 추측해볼 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