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티스트 44인의 아이디어 인큐베이터를 훔쳐보다스케치북은 아티스트들에게 무엇일까? 이 책에 소개된 아티스트들 중 어떤 이들은 “일이자 재미”라고 말했고 머릿속에 떠오른 것들을 저장해두는 “백업용 하드드라이브”라고 말하기도 하며,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기쁨을 주는 것”, “누구에게 보...
이 책을 보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은 ‘와..대단하다.’였다. 정말로 보잘 것 없는 종이 쪼가리나 지저분해 보이는 스케치북이든 뭐든 아티스트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과 자유롭게 손을 풀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1학년 때 전공 수업을 통해 비주얼 다이어리라는 것을 했었다. 작은 스케치북을 사서 조금씩 끄적거렸던 기억이 난다. 그렇기 떄문에 매일 매일 그림 그리는 것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개인 스케치북이 몇십개씩 된다. 그림을 그리는 것도 습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뭐든 꾸준히 그리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특히 아무 생각없이 그린 낙서들이 명화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쁘게 그리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자유롭게 끄적거리는 것이 정말로 나만의 스타일을 잘 담아내는 것 같다.
각자 성격이 다르듯이 각자 그리는 스타일도 다르고 스케치북에 그리는 방식도 다르다. 어떤 아티스트들은 큰 스케치북이 공간 활용에 좋고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며 선호했고 다른 아티스트들은 작은 스케치북만을 고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