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사회는 급속한 변화를 거듭해 왔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회적 갈등과 사회문제가 빚어지기도 했다. 새로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도 전에 밀물처럼 닥쳐오는 또 다른 문제들에 맞서야 했고, 그러한 가운데 최근 이슈가 되는 것이 한국의 ‘다문화 상황’이다. 1990년대 장·단기...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전체적인 한국의 다문화 상황을 이해하고 싶어서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현재 한국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사회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공동저자들이 함께 연구를 설계하여 질문지를 작성했고, 한국갤럽조사연구에 의뢰하여 2008년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20일간 전국에 걸쳐 실사를 진행, 1,101개의 유효표본에 대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 조사와 분석의 결과를 토대로 공동저자들이 처음에 설계했던 몇 개 주제를 각각 나누어 ‘제1장 연구개관’ ‘제2장 용인과 배제’ ‘제3장 정체성과 시민권‘ ’제4장 다문화 사회와 다문화 정책에 대한의식’ ‘제5장 결론‘ 으로 책의 내용이 구성되어있습니다.
‘제1장 연구개관’ 에서는 우리나라의 다문화 사회로서의 문제를 제기하고 이론적 배경 및 기존 연구의 검토와 이 책의 조사의 개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론으로 들어가 ‘제2장 용인과 배제’ 에서는 이주자에 대한 한국인의 일반적 태도와 우리가 느끼는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에 대해 조사한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한국인의 일반적 태도는 다음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사회적 소수자와 외국인 이주자간 태도 비교를 통한 분석결과에서는 일반적 사회문제와 외국인 이주자문제에 대한 심각성 인식 비교를 통해 외국인 이주자문제에 대한 심각성 인식수준을 파악하고자 하였습니다. 그 후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일종의 감정적 태도로서의 사회적 거리감 정도와 그들의 정치적, 사회적 행동에 대한 행동적 태도로서의 용인 정도를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정도와 비교함으로써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감정적, 행동적 수용수준을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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