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찍이 인간의 감정에 관한 오해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으면서 크나큰 공감과 호응을 얻은 『상처 입은 감정의 치유』의 속편이다. 우리의 인간관계 중에서도 특히 가장 긴밀한 관계들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면서, 이러한 관계를 삶 속에서 지켜 가고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지혜와 정보를 일러 준다. 스스로...
01. 서론
저자는 사제이자 심리학자로서 활발한 사목활동을 하는 전문 상담가이다. 그는 전작 “상처 입은 감정의 치유”로 인간 감정을 둘러싼 오해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은 데 이어 “상처 입은 관계의 치유”를 통해 특별히 한 개인의 친밀하고 개인적 관계의 여러 측면을 살펴보면서 이러한 관계를 오늘의 세상 속에서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전달한다.
이 책은 1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 내용을 보면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7장까지는 “상처와 치유”에 내재한 구성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8~13장에서 남녀의 결합과 가족을 둘러싼 여러 사건들에 이러한 요소들을 적용하여 실질적인 치유에 대해 논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10장에 구성요소중 하나인 불안과 두려움을 넣음으로써 중요한 인간관계의 원인으로 불안과 두려움이 얼마나 큰 작용을 하는지를 강조하고 있는 점이다. 마지막 장인 14장에서 이렇게 일생을 통해 일어나는 관계의 상실과 회복이 감사라는 해독제를 통해 우리 삶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고 계심을 자각할 수 있게 해준다고 결론을 내린다.
이 책은 특별히 가장 친밀하면서도 기본적인 관계를 남녀가 결합하여 구성하는 가족관계로 설정하고 있다.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의 형상”과 남녀간의 상호 보완성이 어떤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 나온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 남녀의 성별과 상호 보완성이 창조 질서 내에서, 신적이고 창조되지 않은 존재인 하나님께 해당하는 무언가를 반영하고 있음을 함축하는 듯하다. 따라서 이 책이 대부분 결혼과 가족관계를 둘러싼 상처와 치유를 논하고 있는 것은 “인간관계”의 핵심을 통찰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