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종차별,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니다!‘타자’를 미워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 『인종차별의 역사』. 프랑스의 철학자 들라캉파뉴는 고대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구문명 속에서 인종차별이 어떻게 생겨나 과학의 외피를 두르고 집단학살이라는 거대한 비극으로 달려갔는지 그...
1) 요약정리
<그리스인과 이방인들>
이집트인의 풍습은 다른 모든 사회의 풍습과는 정반대인 것처럼 보인다.
남자는 짐을 머리에 이고가고 여자들은 어깨에 짊어지고, 소변을 볼 때 여자들은 일어서고 남자들은 쪼그리고 앉는 것이 이러한 예이다. 헤로도토스는 ’세상의 그 어떤 나라도 이만큼 경이로운 것들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하며, 이집트인의 풍습을 대단하게 바라보았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그리스인과 흑인의 결혼이 가능했으며, 로마에서도 결합했지만 지탄 받지 않았다. 오히려 피부색이 검은 사람은 매혹적으로 보이기도 했고, 부적이나 다산의 증표로 상징되었다.
“그리스인들도 로마인들도 피부색을 불명예와 관련짓지 않는다”라고 프랭크 스노우던 주니어는 말했는데, 과거에는 피부색에 따라 인종차별을 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기독교가 들어온 이후 흑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생기게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이라는 본인의 책에서, “인간의 흰색과 검은색은 특별한 차이를 만들지 않고, 각각에 이름을 붙인다고 할지라도 백인과 흑인 사이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인종차별의 원형 1. 유대인 차별>
유대인들을 덮친 모든 박해 행위에 대해 반유대주의라는 명칭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 까닭에는 세 가지가 있다.
①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이어지는 그 지속성 때문이다.
② 집단적인 흥분을 극도로 부추기는 폭력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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