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문화에 깊이 뿌리박힌 외모 강박에 눈뜨다!오늘날 세상에 놓인 교묘한 덫에서 벗어날 용기와 혜안을 주는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TED 강연에서 외모 강박 때문에 희생되는 여성의 시간과 돈,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유튜브에서도 40만이 넘는 조회 수를...
(1) 책 소개
러네이 엥겔른의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외모 강박을 심도 있게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외모 강박이 여성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며, 그로 인해 많은 시간이 낭비되고 있는지를 다양한 과학적 연구와 실제 인터뷰를 통해 설명한다. 이 책은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외모 강박에서 벗어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엥겔른은 외모 평가가 난무하는 미디어와 사회적 압박 속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자아를 잃고 중요한 것들을 포기하게 되는지 비판한다. 그녀는 TED 강연과 유튜브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외모 강박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엥겔른은 모든 여성들이 외모가 아닌 내면의 가치와 능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천 방안들을 제안한다.
이 책은 단순한 외모 문제를 넘어, 여성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고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엥겔른의 통찰력과 진심 어린 조언들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외모 강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는 첫걸음을 내딛게 한다.
(2) 책을 읽은 동기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현대 사회에서 외모에 대한 압박이 얼마나 강한지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고, 그러한 압박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바람에서 비롯되었다. 미디어와 사회가 끊임없이 제시하는 이상적인 외모 기준에 맞추기 위해 애쓰는 동안, 나는 스스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자주 하게 되었다.
특히, SNS와 각종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아름다운 이미지들에 둘러싸여 살아가면서, 나도 모르게 외모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고 그것이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성이 거울에 비친 모습에 너무 많은 정서적 에너지를 쏟을 때 생긴다. 외모 강박을 가진 여성은 허영심에 젖은 소수가 아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이고, 우리 미래의 지도자들이다. 모든 연령의 여성이 외모 강박을 갖고 있다. 여성의 외모에만 초점을 맞추는 문화가 이를 키운다. 외모로 모욕을 주는 사람들 뿐 아닌 외모로만 칭찬하는 사람들도 외모 강박을 부추킨다. 여성이 자신의 외모가 언제나 평가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한다.
외모 강박은 아프다. 완벽한 몸을 추구하게 해 수많은 여성들에게 우울증과 분노, 식이장애를 유발하고, 시간과 돈 에너지를 앗아간다. 꿈과 삶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한다. 이를 가진 여성들은 자신을 탓하지 않아야 한다. 아픈 문화가 아픈 사람을 만드는 것이니까.
(수많은 여성이 미디어가 여성을 다루는 방식에 분노하지만 바로 그 미디어를 게걸스레 소비한다. 하지만 여성에게 행복의 열쇠가 단 하나임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문화 속에서 ‘그것’을 갈망하는 여성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는 끔찍한 손해를 보고 있다. 전도유망한 젊은이가 자신의 외모를 거정하느라 세상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한 채 세월을 흘려보낸다. 외모 강박은 여성을 거울 앞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세상을 발전시키기 위한 열정과 노력에서 멀어지게 한다. 외모에 쏟는 에너지와 걱정을 세상에 쏟아냈다면 그녀의 인생은, 이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아름다움은 여성의 의무가 아니다.
외모 강박에 대한 담론은 성 역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아름다움이 여성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남성의 경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여성에게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닐지 모르지만, 압도적으로 여성의 문제다. 세계적으로 85퍼센트에서 90퍼센트의 성형수술과 시술이 여성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젊은이가 거식증이나 폭식증으로 고통받는 이야기를 듣고 그 젊은이가 여성일 것이라고 추측한다면 아마 열에 아홉은 맞을 것이다. 심지어 여성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몸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도록 훈련받는다. (신체혐오적인 옷이 의도적으로 여자 아기를 겨냥해 만들어진 사례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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