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서유럽의 화폐사를 다룬 책으로 역사 속에서 금과 화폐의 원천 그리고 그 역할의 변화를 살펴본 책이다. 19세기까지는 금과 은 등의 귀금속이 지폐보다 화폐로서 더 큰 비중을 차지했기때문에 저자는 주로 귀금속, 특히 국제적 교역에서 중요한 금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전개한다....
이 책의 서론 부분을 보면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은 금과 화폐의 역사이지만 사실 이 책은 화폐의 내용을 주로 다루는 경제학자가 쓴 글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역사가가 썻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가가 책을 쓰게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만약 경제학자가 이 책을 썻다면 경제학적 원리를 위주로 체계적인 어떤 계산에 의해 벌여진 일들에 대해 나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