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THIS IS NEWBERY MEDAL-WINNING BOOK IN 1981.FROM THE BACK COVER SARA LOUISE BRADSHAW KNOWS THAT SHE SHOULD BE PROUD OF HER BEAUTIFUL TWIN CAROLINE. BUT HOW CAN SHE? EVER SINCE THEY WERE BORN, CAROLINE HAS DONE NOTHING BUT TAKE FROM LOUISE: THEIR PARENTS' LOVE, LOUISE'S HOPES...
성인이 된 주인공이 자신의 유년기를 회고하며 그 속에서 일어났던 자신의 복잡한 심리를 들려주는 성장기 청소년 소설로 무엇보다 주인공의 내면적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개별화 과정이 잘 드러난다.
루이스는 예쁘고 상냥하며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쌍둥이 동생을 질투하고 미워하지만 정작 본인은 여성성을 억압하며 옷치장을 하지 않고, 남성적 직업인 어부 일을 하면서 남자 아이인 콜과 친하다. “나는 라스 섬을 사랑한다. 비록 대부분의 내 인생 동안 라스 섬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라고 도입부에서 회고하는 장면에서 라스섬에서 지냈던 어린시절 동안 주인공은 무의식 단계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섬을 떠나 언젠가 기숙 학교로 가리라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다. 선장 할아버지가 섬에 오면서부터 루이스에게 감정의 변화가 생긴다. 루이스에게 생긴 변화는 섬에 들이닥친 폭풍과 함께 표현되면서 두 번째 의식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Jacob have I loved]는 라스 섬의 쌍둥이 자매 중 언니인 루이스의 이야기이다. 태어날 때부터 루이스는 동생 캐롤라인에 비해 많은 사랑을 얻지 못했다. 태어날 때 건강했던 루이스와는 달리 매우 약했던 캐롤라인은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거기다 매력적이고 재능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남성적이고 털털한 루이스와는 다른 대접을 받는다. 어부인 아버지를 돕고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루이스는 친구 콜과 함께 푸른 게를 잡으러 다닌다. 실제로 모은 돈을 어머니에게 주기도 한다. 어느 날 캐롤라인은 그녀의 뛰어난 노래실력에 후원을 하고자 하는 어느 선장의 권유로 아주 좋은 음악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그 사실에 크게 실망한 루이스는 캐롤라인이 다니는 학교와는 비교도 안 되지만 그래도 다른 학교로 보내주겠다는 어머니의 말에 화가나 학교를 다니지 않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