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는 DNA의 운명이 ‘사용법’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소개해주는 후성유전학 입문서이다. 음식이나 화학물질, 아동 학대 등으로, 잠들어야 할 유전자가 깨거나, 깨어 있어야 할 유전자가 잠들거나 하는 생명현상을 하나 가득 소개해준다. DNA의 염기 서열만으로는 설명되지...
사실 노화에 대해서도, 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 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의 말마따나 우리들은 신체의 노화 징후를 통해 주변 사람들의 노화를 쉽게 알아챌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신체적 쇠퇴를 싫어하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곤 한다. 그러나 책에서 나온 조사결과에서 약 절반정도가 노화를 늦추는 약이 개발되도 복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들은 건강 개선을 동반하지 않는 수명 연장은 원치 않았던 것이다. 사람들은 삶의 질 문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휴성유전학이 더욱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휴성유전적 변화인 DNA 메틸화는 암과 많은 관련이 있는데, DNA 메틸화가 감소하는 생쥐에게서 발육이 저하되고 암이 생기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 DNA 메틸화가 무엇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했던 나로서는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있다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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