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환상적인 이야기와 신비한 모험이 가득한 ≪아라비안나이트≫
≪아라비안나이트≫는 원래 페르시아에서 모은 고대 설화집인 ‘천의 이야기’를 토대로 인도와 이란, 이라크, 이집트 등에서 전해지는 설화를 합쳐 만든 이야기 모음집입니다. 그 때문에 ‘아라비안나이트’는 지은이와 생겨난 시기가 정확하지...
요술 항아리
먼 옛날에 나이가 많고 자식이 많은 가난한 어부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부는 여느 때와 같이 바다에 그물을 던졌다가 항아리를 건지고 그것을 열자 그 곳에서 요괴가 나왔다. 그래서 요괴에게 작아지는 것을 보여 달라고 하고 요괴가 다시 들어가자 항아리 문을 닫았다. 그러자 요괴는 꺼내달라고 빌고, 대신 행복하게 해주기로 하였다. 그리고서 요괴는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에 가서 고기를 잡으라고 하였다. 그리고 어부는 그것을 가지고 임금님에게 가고 임금님은 어부에게 상을 주라고 하고 물고기를 요리하라고 하였다. 그래서 한 쪽이 다 구워져 뒤집어 구울 때 벽에서 여자가 나와서 물고기에게 약속을 지키고 있느냐고 묻고 고기가 답하자 여자는 프라이팬을 뒤엎어 버리고는 벽 속으로 사라졌다. 요리사는 생선을 주워 올렸는데 생선이 모두 타 버리고 요리사는 대신에게 말하자 대신은 임금님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임금님은 어부를 불러 물고기를 잡은 곳으로 안내하라고 했다. 임금님은 산 속을 혼자서 며칠 동안 걷다가 훌륭한 궁전을 발견하고 거기에서 하반신이 돌이 된 젊은 왕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