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않아도 정리가 된다는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저자는 공감 심리상담가로 공간과 심리의 연관성을 바라보면 정리가 된다고 한다. 확실히 제목만으로 심리적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 같다.
집안의 한 곳만 깨끗하게 유지하기, 물건을 꺼내서 깨끗이 닦고 제자리에 두기 우선 이 원칙을 가지고 시작한다. 자신에게 자꾸 버려야 닦달하는 것이 오히려 버리지 못하게 만드는 장애물을 만드는 것이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 있는 의미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감이 가는 이야기인데, 단순히 물건이 아닌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럴 땐 언제라도 어질러도 괜찮은 안심 공간을 맞는 것이다. 마음 한켠에 닦달하는 마음 이외에 여유 공간을 두는 장치일 것이다.
내가 정말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버리지 않는 마법의 3단계 정리법이 눈길을 끈다.
1단계는 고민없이 모조리 꺼낸다. 추억을 되짚지않고 담담하게 꺼내는 일에만 집중한다.
책이며 잡동사니등 꺼낼수 있는대로 꺼내보았다.
2단계는 손으로 직접 닦으며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본다.
닦는동안 나에게 소중한 물건인지 아닌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책도 닦으면서 필요없는 책은 분류해서 버리고 여러가지 잡동사니 등도 닦아보고 필요한 부분은 수납하고 아니면 버리는 식으로 정리를 하였다.
3단계는 좋아하는 물건부터 제자리에 넣는다.
정리를 하다보면 말끔히 치운곳에 다시 넣고 싶지 않은 물건들도 나온다. 그때 이제 이건 나에게 필요없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놓아주어야 한다.
즉 꺼내고 손으로 닦고 필요없는 것은 버리는 것이다.
결국 버리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