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화석에너지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인류는 양의 제한으로부터 벗어나 마음껏 에너지와 자원을 사용했고, 그 결과 오늘날의 위기에 봉착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햇빛을 이용한 발전과 난방, 바람과 물을 이용한 발전, 지열을 이용한 난방과 냉방, 생물자원을 이용한 발전과 난방, 자원 생산 등을...
<다시 태양의 시대로>는 고갈되고 있는 화석 에너지, 위험성을 동반하는 원자력 발전 등을 배제하고 태양광 발전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제를 내세우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필렬 교수는 이 책 이외에도 원자력 발전의 문제, 자원고갈, 기후변화와 같은 주제를 다뤄왔으며 이 책 역시 재생 가능한 에너지, 특히 태양광 발전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파하고 있다.
저자는 화석연료와 원자력으로부터 벗어난 태양도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출판일이 2004년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시대를 앞서간 주장이라 할 수 있는데, 2010년대 후반에 와서야 탈원전 기조가 성립되며 원자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대신 태양광 발전 등의 재생 가능한 발전방식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정부가 선언하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에너지 고갈과 기후변화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대안은 바로 에너지 전환으로, 체계적으로 수요를 관리하고 화력이나 원자력의 비율을 낮추어 태양에너지, 풍력, 바이오매스, 수력, 조력 등의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장기 계획 하에 개발하면 앞으로 닥칠 에너지원 고갈과 기후변화라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 서론
<다시 태양의 시대로>는 책 제목 그대로 에너지에 중독된 현대 문명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에도 인류가 풍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시 태양에너지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주제를 설파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필렬 교수는 그동안 <에너지 대안을 찾아서>, <석유시대, 언제까지 갈 것인가>, <에너지 전환의 현장을 찾아서> 등의 저서를 출간하여 핵문제, 자원고갈, 기후변화, 전쟁과 같은 문제를 다뤄왔다. 그리고 이번 <다시 태양의 시대로> 역시 책의 부제인 “재생가능 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다”라는 문장처럼 대체에너지 문제에 대한 사려 깊은 고민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난 150년 동안 단기간 지속된 화석연료의 시대를 마감하고 이전부터 지속되어 온 태양의 시대로 다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 이 책이 전하고 있는 핵심 메시지와 그에 따른 다양한 쟁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2. <다시 태양의 시대로> 감상 및 분석
저자는 우선 화석연료 중심으로 편성된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으로 화석연료와 원자력 중독에서 벗어난 인간을 위한 도시, 태양도시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단 하루만 에너지가 없어도 공황상태에 빠지는 현대 문명에 있어 에너지의 완전 고갈은 단지 가정이 아니라 곧 닥쳐올 현실이다. 실제로 현대인들은 에너지 없이는 하루도 살아가기 힘들지만 인류의 에너지 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인류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화석연료는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부족이 실제 삶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줄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인류가 현재 가장 크게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는 화석에너지, 그중에서도 석유에너지이다. 하지만 석유는 새로 발견되는 양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고, 문제는 석유 생산과 반비례로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인데, 현실이 이렇다보니 각국은 석유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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