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울내기의 치열한 성장소설『땡크노미』. '땡크!땡크!땡크! 엄마는 너만 의지하며 산단다.' 나는 뛰어난 재주도 없고, 그렇다 하여 탤런트적인 기질도 없는데 맏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나를 과분하게 대하는 엄마였다. 강물의 중간쯤에 도달하면서 어이없게도 그런 생각에 잠겼었다. 여유가 있어 엄마를 떠올린...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 쯤은 시간을 되돌려보고 싶다든지, 과거나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해보고 싶다든지 시간 속의 여행을 갈망한다. 이는 책 ‘땡크노미’를 처음 받아든 순간에 성장소설이라는 문구가 내게 전하는 의미였다. 하지만 이 책이 전한 최후의 메시지는 한 순간순간의 현실 앞에 넘어지더라도 우리는 다시 도전할 수밖에 없지만 악바리 근성으로 모든 문제를 위시하는 것 또한 잘못이라는 것이었다. 처음과 끝이 확연히 다른 메시지는 성장소설이 가지는 의미가 독자에게 남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해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책 ‘땡크노미’는 경쟁이라는 끝없는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우리에게 던져주는 동아줄 같은 메시지가 담겨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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