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페다고지를 위하여』는 “실천 세계의 한가운데 있는 교사의 실천적 삶을 이론화한” 페다고그로 프레네를 그려냈을 뿐 아니라 “여러 ‘프레네’를 가능하게 할 페다고지 담론의 시작”을 알리는 훌륭한 연구서다. 프레네의 저서 전체 맥락에서, 클레파레드를 비롯한 그의 페다고지 형성에 영향을 준 주변...
서론
우리가 사용하는 ’교육’이라는 단어는 여러 언어를 번역한 통합적인 단어이다. ‘Education’ 도 교육이라 할 수 있고 ‘pedagogy’도 ‘교육’이라고 번역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단어들을 ‘교육’으로 번역하기에 ‘교육’을 쓸 때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교육을 나타내는 단어들의 의미와 페다고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구분할 것이다. 페다고지가 가지는 의미와 그 속에 프레네 페다고지가 지니는 의미를 살펴보며 비고츠키, 콜버그, 피아제의 도덕교육을 살펴보며 프레네 페다고지와는 어떻게 다른 지 알아보려 한다. 또한, 페다고지를 실천하기위해 우선 페다고지에 대한 논의와 앎이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 나라의 교육은 메이지 시대의 잔재이다. 그때 생겨난 연중학교 행사와 행정업무들로 교사는 가르침에 집중할 수 없다. 이러한 메이지 시대와의 작별이 페다고지를 실현하기 위한 한걸음이 될 것이다.
페다고지란 무엇인가.
교(敎)는 교육과정의 활동으로 해석하거나 신성한 장소로 해석된다. 육(育)은 아이를 낳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와 같은 자학적 논의로 교육을 설명할 수 있다. 라틴어 어원을 살펴보면, education의 어학적 의미는 ‘educere’의 의미인 ‘밖으로 데려가다”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의미를 확장해서 보면 어린이를 보살핀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육’이라는 말은 친근한 단어이다. ‘교육’이라는 단어는 education에 대응하는 말이 없어 이를 번역하기 위해 근대 일본이 번역한 것이다. ‘교육칙어’에서 부여된 ‘교육’은 의무교육을 강조하는 공교육이 시행되는 시점에서 사용된 것이다.
교육학용어사전에서는 페다고지(Pedagogy)를 교육학, 즉 “교육의 현상과 행위에 관한 학문적 탐구과정과 그 과정을 통해 획득한 지식의 체제를 통칭한 말” 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이러한 정의를 볼 때 ‘페다고지’라는 학문은 교육대학교를 다니는 미래의 예비교사인 필자와는 결코 뗄 수 없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셀레스탱 프레네(Célestin Freinet)역시 교육자 중 한명으로서, 페다고지에 대해 오랜 연구와 실천을 한 학자이다. 그는 경험에서 비롯한 탐구를 통해 자신만의 페다고지에 대한 의미를 정리하고 그것을 교육과 연관시켰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프레네의 페다고지에 입각하여 페다고지라는 학문과, 페다고지와 도덕교육의 관계에 대해서 정리 해 볼 것이다.
‘도덕적 사회’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와 여러 가지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면서 더불어 오늘날 도덕교육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도덕교육은 인간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타인과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할 교육이다. 다시말해, 도덕교육은 인간이 생각하는 동물이며, 혼자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다. 인간은 도덕교육을 통해서 올바른 도덕관을 설립하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때문에 어쩌면 도덕교육은 중요한 교육 이상으로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도덕교육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잘 실현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가? 우리는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비도덕적·비인간적인 범죄가 일어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그 범위와 분야가 매우 다양하기도 하지만 당장 우리나라 학교상황만 봐도 그렇다. 학창시절에 학교폭력을 한 번도 경험하거나 보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각종 뉴스와 신문 기사에서는 성인범죄보다 더욱 지독하고 끔찍한 사건들을 저지른 아이들이 기껏해야 13살인 초등학생들이라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프레네 교육학'은 20세기 초엽 유럽, 프랑스에서 이루어졌던 교육개혁학 내지 대안학교 운동의 중요한 흐름들 중 하나로, '발도르프 교육'이나 '몬테소리 교육'과 함께 그 태동 이래, 어린이와 그들의 삶이 지닌 독자적 가치 문제를 예리하게 인식하면서도 지금까지 범세계적인 호소력을 보이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즉, 프레네 교육은 1920년대 초, 프랑수의 농촌 교사 셀레스탱 프레네가 중심이 되어 일기 시작한 이래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날로 그 의미를 확장해 가고 있는 개혁교육과 대안교육의 한 뜻깊은 시도인 것이다.
프레네의 교육학을 네 개의 대표 항목들로 설명하겠다. 먼저, 수업혁신을 일으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예술, 놀이, 질문, 삶, 실천에 대해서 배우게 한다.
프레네 교육에서 교사는 자유학습 시간에 마냥 놀게 하진 않는다. 학생은 주간 수업계획서에 맞추어 주제에 관해 세부 관심사나 학습 방법을 정한다. 대부분 모둠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듯했다. 세부 주제를 자신이 정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즐겁게 탐구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며, 학습 후에도 삶과 연관된 실천을 지속할 수 있어 보인다.
진주교대 초등윤리 '페다고지를 위하여' (A+자료)
진주교대 초등윤리 페다고지를 위하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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