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미운 오리 새끼를 읽게 된 이유는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수많은 동화책들중 하나였기 때문인 것 같다. 시간이 지나서 중학생이 되었을 때 도서관을 갔다가 미운오리새끼 책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처음 읽었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 색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 이 책을 읽고서 느낀 것은 어릴적 동화로만 느껴졌던 이 책이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미운 오리 새끼가 태어나고 자신이 형제들과 다르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소외감이었을 것이다.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동화작가로서 동화하면 떠오르는 인물 중 하나일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어려서부터 동화책은 다수 읽어보기는 했지만 동화작가가 누가 있는지는 거의 알지 못하는 나에게도 안데르센이라는 이름은 전혀 낯설지 않은 이름이었고 그의 작품을 찾던 중 미운 오리 새끼라는 작품도 이 안데르센이 지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은 어렸을 때에도 읽었지만 안데르센의 작품인지는 알지 못했었다. 이번 과제로 책을 찾아보던 중 미운 오리 새끼라는 작품이 눈에 띄어 읽어보던 중 안데르센이 작자인 것을 알고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한 번 더 읽어볼 겸 이번 과제로 선택하게 되었다.
어릴 적 누구나 한번 쯤 읽어본 동화 일 것이다. 오리들 사이에서 가장 못생긴 오리로 태어나서 형제들에게도 무시당하고 어머니도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여 친구를 찾아 떠돌아 다녀도 모두 오리가 못생겨서 싫어하고 쫓겨나다가 자신이 오리가 아닌 백조인 것을 깨우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내용이다. 어릴 때 이 동화를 읽고 느낀 점은 그저 미운 오리가 처음에는 너무 불쌍하고 얼마나 못생겼기에 모든 이들에게 미움을 받을 까 생각하였으며 나중에 백조인 것을 알았을 때 상당히 기뻤다.
누구나 어렸을 때 한 번쯤은 읽어보았고,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인 ‘미운 오리 새끼’. 새끼 오리들 중 유난히 못생겨서 따돌림을 받던 오리 새끼가 알고 보니 백조였다는 감동적인 이 이야기는 안데르센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안데르센은 작은 시골 구두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고, 유난히 못생기고 남자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많은 고생을 했다. 코펜하겐에 가서는 노래를 공부하고 극단에도 들어갔지만 가난과 못생긴 외모 때문에 가수와 배우의 꿈도 접어야 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뒤늦게 들어간 학교에서는 자기보다 훨씬 어린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따돌림과 멸시를 받아야 했다. 어렵게 대학을 졸업했지만, 출세가 보장된 공무원 일을 마다하고 가난한 시인이 되어서 자기 작품에 쏟아지는 혹평도 견뎌내야 했다. 이런 어려움을 모두 이기고 안데르센은 결국 덴마크를 대표하는 국민 작가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동화 작가가 되었다.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동화 작가 안데르센. 그는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벌거벗은 임금님’, ‘미운 오리 새끼’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을 남겼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아이들을 싫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