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런 그라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만의 독서 스토리가 이 책 『독서 8년』에 담겨 있다.
저자는 책과 함께 8년이라는 시간을 지내면서 비로소 불안한 마음에서, 바닥을 치던 환경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전까지 시달렸던 위태로움의 정체는 경제적인 문제뿐만이 아니었다. 삶의...
저자는 직장생활을 할 때 누가 알아주길 바라면서 마치 미생의 주인공처럼 열심히 일했다고 한다. 이 때 ‘책 읽을 시간이 어딨냐’ 라고 스스로 생각했다고 한다. 저자는 파견직 일을 해서 늘 불안했다고 한다. 저자는 법인팀 팀장을 보고 독서를 결심했다고 한다. 그 사람은 항상 책을 끼고 다녔으며 회사에서 인정받는 실력자였다고 한다.
나도 주변에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을 봤지만 막상 따라해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해 본적이 없었다. 저자는 어떤 작가의 책을 읽고 그 작가를 직접 만났다고 한다. 이메일로 먼저 연락을 했다고 하는데 정말 진취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그 작가와 함께 책을 보러 다니고 했다고 한다.
저자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틈날 때 읽는 자신의 독서 습관을 반성했다고 한다. 그 작가는 책을 매우 치열하게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이 책을 읽는 것 자체를 스스로 기특하게 여기며 자만했다고 평가했다.
당장 책을 읽어라. 독서도 실행력을 갖추지 못하면 꾸준할 수 없다. 속독을 독서의 강한 실행력이라 착각하지 마라. 독서의 실행력은 꾸준한 습관을 뜻한다. 너무 급하게 성장하려고 서둘러선 안 된다. 독서를 통한 성장도 인내의 시간과 꾸준한 실행이 필요하다. 격투의 달인 최배달도 주먹을 단련하기 위해 같은 동작을 무수히 반복한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여러 번 읽고 또 읽어라. 독서는 매일 이루어지는 습관이다. 습관적으로 책을 읽고 성찰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독서 8년>을 지은 황희철 작가는 굴곡이 많은 삶을 살아왔다. 대학 졸업 성적이 1점대였다. 사회생활은 파견직으로 시작했다. 월급은 70만 원. 박봉이었다. 월급 10만 원을 더 준다기에 본사 파견직에서 대리점으로 이직하기도 했다. 허나 대우는 개차반이었다. 대리점 사람들은 잡일을 막 시키면서 막말도 서슴없이 내뱉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황희철 작가는 일을 그만둬버렸다. 대신 사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금방 망해버렸다. 준비 없이 시작한 사업이었으니 망하는 게 당연지사. 그걸 아홉 차례나 반복했다.
급기야 황희철 작가는 나쁜 마음까지 먹게 된다. 공공화장실에서 울다가 발견한 장기매매 스티커 한 장. 작가는 스티커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장기를 팔아 빚을 갚고, 자살할 결심을 한 것이다. 하지만 막상 두려움이 밀려들어왔다. 살고 싶었다. 잘 살고 싶었다. 그는 다시 한 번 살기로 마음먹는다.
그렇다고 인생이 급작스레 바뀌진 않았다. 여전히 고해(苦海)였다. 그는 예전에 다녔던 회사로 돌아갔다. 파견직으로 다시 일하기 시작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일 중독자처럼 일했다. 그럼에도 무언가가 부족하단 걸 느꼈다. 예전에는 없던 갈증이었다. 무작정 열심히 한다고 일이 풀리는 게 아니란 사실을 경험으로 깨우친 것이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법인팀 팀장을 보고 깨달았다. 법인팀 팀장은 가방줄이 짧았다. 허나 실력 하나만으로 인정받아 정규직이 되고 승진도 빠른 분이었다. 팀장은 매일같이 책을 끼고 살았다. 자기관리도 철저했다. 업무상 접대도 되도록 하지 않았고, 불필요한 회식도 피했다. 대신 책을 읽고 가정에 충실했다. 황희철 작가는 팀장을 본받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펴보지도 않던 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금의 멘토 이지성 작가를 만나게 됐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이지성 작가에게 연락을 취한 것이다. 그 연락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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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서 8년](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18/05/14/data21406221-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