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SBS TV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돼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젖게 했던 최종길 씨와 가족 이야기. 평범하지만 작은 행복을 가꾸며 살아온 그의 가정에 갑자기 날아온 청천벽력 같은 시련이 닥쳤다. 그의 아내 김혜영이 뇌출열로 쓰러진 것. 네 번의 수술을 받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아내는 의식 없는...
얼마 전부터 속이 쓰리고 아프기 시작했다. 산적한 집안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건만, 남편은 위로의 말 한마디가 없었다. 내가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말해도 묵묵부답이었다.
혼자 병원에 가서 내시경으로 위를 검사해보니 다행히 별 이상은 없고 기관지가 확장되어 위산이 역류하는 바람에 통증을 유발했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큰 병이라도 생겼으면 어쩌나 무척 걱정했는데 기우로 그쳐 다행이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다. 남편에 대한 서운함 때문이었다.
얼마 전부터 속이 쓰리고 아프기 시작했다. 산적한 집안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건만 남편은 위로의 말 한 마디가 없었다. 내가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말해도 묵묵부답이었다.
혼자 병원에 가서 내시경으로 위를 검사해보니 다행히 별 이상은 없고 기관지가 확장되어 위산이 역류하는 바람에 통증을 유발시켰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큰 병이라도 생겼으면 어쩌나 무척 걱정을 했는데 기우로 그쳐 다행이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다. 남편에 대한 서운함 때문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서점에 들러 이 책 ‘사랑한다, 더 많이 사랑한다(최종길)’를 샀다. 뇌출혈로 쓰러져 두개골 감압 수술을 포함해 모두 네 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아내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오고 있는 최종길 씨의 눈물겨운 아내 사랑 이야기였다.